아토피 원인을 찾았다.
‘황색포도알균’이라는 세균이 피부환경을 악화한다는 것인다.
황색포도알균(Staphylococcus aureus)은 노란색을 띠는 둥근 공 모양의 균으로, 세균이 뭉쳐서 포도송이와 같은 모양을 띠어 ‘포도상 구균’이라는 명칭으로도 불린다. 기존 연구는 황색포도알균이 다양한 독소물질과 지질 단백질(초항원 물질)을 분비해 피부 염증을 간접적으로 악화시킨다는 사실까진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여기에서 더 나아가 황색포도알균이 피부환경을 직접적으로 악화시키는 과정을 자세히 확인했다. 피부의 지질(지방 성분) 조성을 바꿔 외부의 이물질을 보호하는 ‘피부 장벽 기능’이 더욱 약해지고 피부 표면(경피)의 수분 손실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 과정에서 황색포도알균이 피부각질세포에서 염증 유발 물질(사이토카인)의 생산을 유도하고 특정 효소(ELOVL4)의 발현을 억제한다는 점을 발견했다. 이 효소의 부족으로 피부장벽 기능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긴사슬지방산의 합성이 부족해지고 피부가 약해지는 것이다.
그간 아토피 피부염은 자가 면역 질환이기 때문에 TNF-알파(TNF-α), 인터루킨-1베타(IL-1β)와 같이 피부에 상처를 내는 염증 유발 물질이 환자들에게 과도하게 많이 분비한다는 점은 잘 알려졌다. 때문에 아토피 피부염의 치료는 이들 물질의 분비 억제 혹은 피부 기능 강화(피부 지질 환경·장벽 기능 개선)를 목표로 이뤄졌다.
반면, 이번 연구는 이러한 염증 유발 물질의 분비 원인(황색포도알균)을 찾음과 동시에 이 물질이 피부 자체의 자가 방어 능력도 약화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따라서 향후 황색포도알균에 대한 적절한 대응 방안을 찾는다면 염증 유발 물질의 과다한 분비를 줄이면서도 피부환경도 개선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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