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이후의 중장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던 암이 최근 들어 젊은 층에서 증가하는 이유가 비만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미국에서 많이 발생하는 암 종류 20가지 중에서 9가지 암이 젊은 연령대에서 늘고 있는데 이는 어린이 비만 증가와 연관성이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전 세계에서 출판된 연구 서적 100여 권을 토대로 비만과 암 간의 관련성 등에 대해 분석했다. 그 결과, 어린이 비만율 상승과 젊은 층에서의 암 환자 증가가 연관성이 있었다.
이번 연구의 주 저자인 나단 버거 박사는 "비만은 암 발병 위험을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비만인 사람이 암에 걸렸을 때 병의 증세가 더 악화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20~44세의 연령대에 있는 4명 중 1명이 갑상선암을 진단받고 있으며, 10명 가운데 1명에게서 유방암이 발생했다. 버거 박사는 "미국에서만 1년에 비만과 관련된 암 환자가 약 14만 명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13가지 암이 비만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중 9가지 암이 젊은 연령대에서 증가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20~44세 연령대에서 발생한 암의 비율은 △유방암 10.5% △대장 및 결장암 5.8% △신장암 7.8% △자궁내막암 7.3% △갑상선암 23.9% △간암 2.5% △위 위쪽에 생기는 암 6.2% △뇌수막종 16.8% △난소암 10.6%이었다.
미국 보스턴의 종양학자인 제니퍼 리지벨 박사는 "비만이 암 위험을 증가시키는 한 가지 요인은 아니지만 살이 과도하게 찌게 되면 염증을 포함해 인슐린과 다른 성장 호르몬 수치를 증가시킨다"며 "비만율을 낮추면 암뿐만 아니라 당뇨병, 심장 질환 위험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Young adults cancer: influence of obesity pandemic)는 3월 23일(현지 시간) '오비서티(Obesity)'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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