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치매위험을 높인다.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연구 결과, 초기 성인기 때 과체중이었던 여성들은 70세 이후에 치매에 걸릴 위험이 거의 2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모두 초기 성인기에 비만이었던 사람들은 노년기에 치매 위험성이 150% 증가했다.
연구팀은 BMI와 치매 위험 사이의 관계는 성별과 나이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발견했다. 예를 들어, 중년에 과체중이나 비만이었던 여성들은 치매 위험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
하지만 중년 동안 과체중이었던 남성들은 70세 이후에 치매 위험이 5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년 때 비만이었던 남성은 노년에 치매 위험이 2배로 증가했다.
초기 성인기의 BMI를 분석했을 때도 성별의 차이가 관찰됐다. 예를 들어, 초기 성인기에 과체중은 남성의 치매 위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초기 성인기에 과체중이었던 여성들은 70세 이후 치매 위험이 1.8배 더 높았다.
하지만 비만의 경우는 남녀 모두 동일했다. 초기 성인기에 비만이었던 남성과 여성 모두 노년에 치매 위험이 2배 가까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