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 걷기 vs 3000보 걷기…건강에 더 좋은 쪽은?
논문의 주저자인 브리검여성병원의 리쿠타 하마야 연구원(예방의학)은 “테니스, 축구, 걷기, 또는 조깅 같은 운동은 걸음수로 쉽게 측정할 수 있는 반면 자전거타기와 수영은 운동시간으로 측정하기는 것이 더 용이하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의 신체활동 지침이 주로 활동 기간과 강도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스마트시계의 보급과 함께 늘어난 걸음 수에 기반한 권장 사항이 부족하다는 인식 아래 어느 편이 더 나은지 확인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전국 여성 건강 연구에 참여한 1만4000명 이상의 여성 데이터를 분석했다. 또 2011년~2015년 62세 이상의 참가자들에게 7일 연속으로 운동추적기를 착용하고 신체 활동을 기록하도록 요청했다. 잠을 자거나 물 관련 활동을 할 때만 기기를 제거하도록 했다.
참가자들은 일주일에 평균 62분 동안 중등도에서 격렬한 신체 활동을 했으며, 하루에 약 5200보의 누적 걸음 수를 기록했다. 평균 9년의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참가자의 약 9%가 사망하고 4%가 심장질환에 걸렸다.
연구진은 가장 활동적인 여성은 시간 단위나 걸음 수에 관계없이 조기 사망 또는 심장병 위험이 30~40% 낮았다고 밝혔다. 또한 신체 활동 수준이 상위 3/4에 속하는 여성은 하위 1/4에 속하는 여성보다 시간 단위로 평균 2.2개월, 걸음 수 기준으로 2.3개월 더 오래 살았다. 이런 생존 이점은 체질량지수(BMI)의 차이와 관계없이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마야 연구원은 운동 목표를 추적하는 데 있어 걸음 수나 시간 단위 모두 장단점이 있다고 밝혔다. 적당한 강도로 30분 동안 걷는 20세와 80세 사이의 걸음 수는 크게 다를 수 있다. 반면에 걸음 수는 시간 기반 운동 강도에 비해 측정이 간단하고 해석의 여지가 적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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