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를 못맡으면 조기사망률이 높아진다.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대학교 연구팀이 40세 이상 성인 3,500명을 대상으로 5년간 진행한 연구에서 후각에 문제가 생긴 노인의 조기 사망 위험이 높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포켓 후각 테스트’로 참가자들의 후각 능력에 점수를 매겼다. 8가지 냄새를 제시했다. 양파, 비누, 가죽, 연기, 포도, 딸기, 초콜릿, 연료용 가스 등이었다.
점수가 낮은 이들의 조기 사망 위험은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두드러졌다. 테스트에서 점수가 1점 낮아질 때마다 사망 위험은 18%씩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냄새 맡기 훈련은 후각 상실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특정 냄새를 하루 두 번, 몇 달간 맡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