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냄새 덜 맡아도 살빠진다.
이스라엘의 텔아비브 대학교, 웨스턴 갈릴리 대학교 등 연구진이 65명의 비만한 성인을 두 그룹으로 나눠 그걸 실험했다. 한 그룹은 하루 5~12시간 동안 코에 ‘튜브’를 넣고 지냈다. 콘택트렌즈에 사용되는 실리콘 재질로 만들어진 ‘튜브’는 콧구멍으로 들어온 공기가 냄새 감지 신경 세포를 우회하게끔 고안된 장치였다. 나머지 그룹은 튜브 대신 매일 코에 두 방울의 식염수를 넣었다.
두 그룹의 식단은 같았다. 칼로리를 엄격하게 제한했고, 단 것을 줄였다. 청량음료와 술도 적게 마셨다. 석 달이 지난 뒤 연구진은 ‘튜브’ 그룹의 체중이 식염수를 사용한 ‘플라시보’ 그룹에 비해 두 배 가까이 감소한 사실을 발견했다.